경주시 택시비 안내(기본, 거리, 시간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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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여행이나 출장으로 지방 도시들을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택시를 이용하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였던 만큼 곳곳이 유서 깊은 유적지로 가득 차 있는데, 이동할 때 택시를 활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더라고요. 경주시 택시비 정보를 정리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택시비는 기본 요금, 거리 요금, 시간 요금, 할증 등으로 구성됩니다. 경주시 택시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경주시에 대해서

경주시는 경상북도 남동쪽에 위치한 도시예요. 경주시는 예로부터 역사 도시로 불립니다. 통일신라 천년의 수도였던 만큼 시내 곳곳에 유적과 사적이 산재해 있어서 걸어 다니다 보면 마치 박물관 속에 들어온 느낌이 들 정도예요. 불국사나 석굴암 같은 세계문화유산이 대표적인 관광지인데요. 첨성대, 동궁과 월지, 대릉원 같은 유적지도 잘 보존되어 있어서 관광객들로 늘 북적입니다.

 

경주는 전통적인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최신식 리조트가 적절히 어우러져 숙소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보문단지 일대에는 콘도형 숙소와 호텔이 많아습니다. 그래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고구도심 쪽에는 고풍스러운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밀집해 있어 혼자 또는 친구와 부담 없이 머물기 좋습니다. 게다가 석빙고, 안압지(동궁과 월지), 포석정 등 야경 명소가 많아서 저녁 시간까지 알차게 관광하기에 제격이었어요. 저도 다음에 경주로 여행을 떠나게 되면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보고싶네요.

 

경주시 택시비

경주시의 택시 요금은 다른 지방 소도시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본 요금은 4,000원인데요. 2km까지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기본 요금만 발생해요. 그리고 기본 요금 이후에는 거리 요금과 시간 요금이 추가되는데요. 거리 요금은 131m당 100원이고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입니다. 심야할증은 23시 ~ 04시에 적용되는데 할증률은 20%입니다. 시계외할증은 20%입니다. 

 

예상 택시비 정보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택시를 이용할 때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경로는 경주역에서 불국사까지인데요. 이 구간은 약 15km 정도로 택시를 타면 약 25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되고, 요금은 보통 15,000원에서 18,000원 선에서 나옵니다. 혼자 타기엔 다소 부담될 수 있지만, 두세 명이 함께 타면 오히려 버스보다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경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릉원까지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약 3km 정도로 택시로 7분이면 도착하고,요금은 기본요금 수준인 4,500원 내외로 나옵니다. 이 정도는 날이 덥거나 짐이 있을 때 택시를 타도 큰 부담이 없죠.

 

또 하나 자주 이용되는 노선은 불국사에서 석굴암까지인데요. 이 구간은 산을 올라야 해서 도보로는 힘들고 대중교통도 불편한 편입니다. 거리는 약 4.5km지만 산길이기 때문에 택시비는 보통 7,000원에서 9,000원 정도 나옵니다. 특히 이 구간은 평일에는 버스 배차 간격이 매우 길어서 택시 이용이 훨씬 수월합니다.

 

경주 시내 중심(대릉원, 첨성대 인근)에서 황리단길까지는 도보로도 가능하지만 택시를 이용하면 약 2km 내외의 거리로 기본요금 선인 3,800원~4,200원 정도가 나옵니다. 저녁 시간에 걷기 불편할 때 간편하게 이동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경주 택시 예약 및 호출 방법

경주에서 택시를 잡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길거리에서 직접 택시 신호를 보내 잡는 방법입니다. 경주 시내 구역에서는 택시가 자주 다니므로 큰 불편 없이 잡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호출하는 방법입니다. 카카오T, 티맵택시 같은 앱을 활용하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특히 보문관광단지나 외곽으로 이동할 때 유용한데, 제 경험상 오전 10시~오후 3시 정도 사이에 호출하면 5분 이내에 기사님이 오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단, 호출 요금이 약 1,000원 정도 추가되므로 그 점만 감안하시면 됩니다.

 

셋째, 택시 승강장이나 터미널, 주요 관광지 안내소에서 직원에게 부탁해 호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주고속버스터미널이나 경주역 택시 승강장에는 항상 택시가 대기 중이므로, 도착하자마자 바로 탈 수 있습니다. 또 보문단지 내 관광안내소에 요청하면 무료 관광택시를 연결해주기도 하니 관광 안내소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관광지 소개

경주는 사계절 내내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부석사와 석굴암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한 기운부터 첨성대 위로 떠오르는 해가 만드는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느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경주시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자연과 역사의 조화로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불국사는 석가탑과 다보탑 사이로 불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밤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친구가 “밤에 보면 마치 고즈넉한 사찰 안으로 들어온 기분”이라고 했을 정도로 은은한 감동을 줍니다. 바로 옆 석굴암은 동굴 속 불상이 어둠과 빛 속에서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를 전해주어서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첨성대는 우리나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입니다. 낮에는 둥글고 단정한 돌로 이루어진 형태를 확인할 수 있고, 밤이 되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여기서 별을 관찰했구나”라는 상상을 덧입히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대릉원 일대에 펼쳐진 고분군은 고분 사이를 거닐며 신라 귀족들의 무덤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고분 위를 스치는 바람 속에 옛 사대부들의 숨결이 느껴진다”고 말할 만큼 걷는 것만으로도 사적지의 무게를 느끼게 해줍니다.

 

동궁과 월지는 물에 비친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죠. 가족 여행객에게는 호숫가 벤치에 앉아 밤바람 맞으며 과거 신라의 궁궐 정취를 상상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경주국립박물관에서는 신라 시대 금관과 각종 유물을 통해 그 시대 문화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고, 박물관 주변에 조성된 역사유적지구를 따라 걷다 보면 “박물관 관람만으로도 역사 수업을 듣는 기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관광지로 이동하실 때 경주시 택시비 정보를 확인하셔서 택시를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